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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Outdoor
MorningCalm

MorningCalm December 2019

Korean Air’s in-flight magazine, MorningCalm, is the gateway of Korean culture and the rest of the world. MorningCalm has established a reputation as the ultimate in-flight travel magazine with its stunning photography and top-quality information.

Country:
South Korea
Language:
English
Publisher:
Seoul Culture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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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issue

2 min.
morningcalm

Publisher Cho Won-tae Edited & designed by Seoul Cultural Publisher, Inc. Editor-in-Chief Kim Jung-woo Design Director Yoon Bum-sik Senior Editors Kim Su-jin, Oh Kyong-yon English Section Editor Charles Usher English Article Editor Ann Babe Japanese Edition Editor Mizuhara Yu Chinese Edition Editor Li Lin Senior Designer Lee Jeong-ha Designers Choi Mi-na, Cho Yoon-je (guest designer) Senior Copy Editor Kim Kyung-young Copy Editors Jo In-yung, Kim Jeong-eun, Michael Morgan, Agnes Yu, David Carruth President Shin Sang-chul Managing Director Lee Chang-hoon Digital Director Lee Chang-seok Worldwide, from outside of Korea China Ms Xuejing Bian A603, Hua Ye International Center, 39 Middle East 4th Ring Rd, Chaoyang District, Beijing, 100025 Tel: 86 (0)10 6585 9671 e-mail: xuejing.bian@mediakeys.com France Mr Philippe Bizot 17, Rue Rouquier 92300 Levallois-Perret Tel: 33 1 55 47 04 00 e-mail: philippe.bizot@mediakeys.com Hong Kong Ms Xinxin Zheng Bonham Strand Trade Center, 135 Bonham Strand, Sheung Wan, Hong Kong Tel: 852 5260 9380 e-mail: xinxin.zheng@mediakeys.com Italy Ms…

4 min.
 안다만해의 보석, 랑카위 군도/green in blue

독수리처럼 하늘 높이 높이 날아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만큼 짜릿한 경험이 또 있을까. 랑카위 군도 위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발아래로 야자수 해변, 바위 절벽,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육상에서 하는 탐험도 이에 못지않다. 고요한 밀림 속을 걷다 보면 딱따구리, 콜루고, 검은잎원숭이를 만난다. 다시 해안으로 나가 체낭 비치로 향하면 붉게 물든 노을 아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그런 다음 꼬치 요리인 ‘사테’ 굽는 소리와 갓 자른 열대 과일 향 가득한 야시장으로 가서 랑카위의 별미를 맛보자. SOAR LIKE AN EAGLE Take to the skies for exhilarating views. Palm-flanked beaches, rugged cliffs and shimmering emerald hues greet thrill-seekers who paraglide above the islands. Explorations by land are equally inspiring. Hike through tranquil jungles, pausing to spot woodpeckers, flying lemurs and the dusky leaf monkey. Head back to the sea for a sunset dip and cocktail at Cenang Beach, and…

10 min.
 세계의 교차로 파나마시티/crossroads of the world

“이 도시가 겪은 격동의 시간과 숱한 외세의 영향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화가 호르헤 하라미요가 16세기 군인의 모습을 그리면서 말했다. “그래서 스페인의 원주민 정복 역사와 그들이 이곳에 데려온 노예들의 노동에 초점을 맞췄어요.” 하라미요의 작품은 파나마시티 탄생 500주년 기념 축제를 맞아 도시 일대에서 진행하는 벽화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 드럼은 우리 음악에 등장하는 악기고, 여기 보이는 다양한 과일은 크레올 음식 문화와 파나마 운하를 통해 이곳에 들어온 외국 문물을 상징하죠. 더 넓은 세계와의 접촉과 지난 500년간의 역사가 융합한 결과, 파나마시티는 아주 개성 있고 독특한 문화를 지닌 도시가 되었습니다.”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세계화되고 역동적인 대도시로 인구가 약 180만 명에 이르는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는 활력 넘치는 용광로 같은 곳이다. 오늘날 국제 금융과 무역의 중추 역할을 하는 이곳은 1519년 스페인 총독이었던 페드로 아리아스 다빌라가 세운, 태평양 연안 지역 최초의 유럽인 정착지였다. 그 후 금과 은을 운송하는 중계항 역할을 하다 1671년…

2 min.
 urban jungle/도심 속 밀림 메트로폴리탄 자연공원

“파나마시티는 올해 500주년을 맞았지만, 대자연과 견주면 그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죠.” 동식물 연구가이자 탐조 안내원인 킬로 캄포스의 말이다. “파나마 지협은 과거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주변에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모두 수백만 년은 족히 되었죠.” 캄포스는 메트로폴리탄 자연공원을 산책하다 지저귀는 새의 합창 소리에 발길을 잠시 멈췄다. “이 공원에만 250여 종의 새가 서식합니다. 청머리모모투스, 빨간다리꿀먹이새 등 각각 새소리도 다르고 색깔도 가지가지예요.” 언덕 위로 올라가던 캄포스는 개미핥기, 나무늘보, 사슴, 뱀, 나비와 헬리코니아 등 이 공원에서 서식하는 수많은 동식물 이름을 나열한다. “여러모로 이 공원은 수많은 야생 동식물은 물론 파나마시티라는 도시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캄포스의 말이다. “이곳 나무 중 ‘에스파베’라고 있어요. 야생 캐슈죠. 에스파베는 ‘에스 파라 베르’의 구어인데, 이는 ‘지켜보는 용도의’라는 뜻입니다. 원주민들이 이 키 큰 나무의 가지를 이용해 스페인 침략자들의 망을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지금 주변에 보이는 건…

2 min.
 running a tight ship/대양을 잇는 수로 파나마 운하

“월드컵에서 페널티 킥을 찰 때의 긴장되는 순간을 상상해 보세요.” 파나마 운하에서 도선사로 일하는 호세 알베르토 에르난데스의 말이다. “저는 매번 배를 조종해 첫 갑문에 들어설 때마다 그 기분을 느낍니다. 이 일을 7년 동안 했는데 아직도 긴장감은 똑같아요!” 에르난데스는 매년 이 운하로 들어오는 약 1만 4000대의 선박과 2억 5000만 톤의 화물을 안내하는 특수 훈련을 받은 250여 명의 도선사 중 한 명이다. 파나마 운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배의 선장이 운항 책임을 제삼자에게 양도해야 하는 곳. “책임이 막중한 데다 일 자체가 진을 다 뺍니다. 거대한 배를 미세하게 조종하려면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거든요. 매일 다른 배가 들어오고 날씨도 다르고 조류도 바뀔 수 있는 데다 배와 갑문 사이 간격이 고작 몇 밀리미터밖에 안 되기 때문에 긴장감은 극에 달하지요. 운하를 통과하는 데 8시간에서 10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통과하고 나면 그 뿌듯함은 말할 수 없어요!” 에르난데스는 미라플로레스 갑문에 가 보라고 했다.…

2 min.
 top hat/파나마의 또 다른 자부심 파나마모자

파나마시티의 번성하는 예술과 공예 분야를 보면 파나마가 외국의 문화와 자국의 전통을 어떻게 결합하는지 엿볼 수 있다. 토착민인 엠베라족이 정교하게 짠 바구니 외에 이곳 수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수공예품은 산블라스 제도의 쿠나족 여성들이 만드는 ‘몰라’라는 정교한 직물이다. 대담한 디자인과 밝은 색채가 특징인 몰라는 천을 덧댄 뒤 자르고 때로는 수를 놓아 바다거북과 열대 조류 등의 풍부한 자연 세계를 표현한다. 하지만 이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답게 파나마의 가장 대표적인 수공예품은 저 멀리 다른 나라에서 왔다. “파나마모자는 원래 에콰도르가 원산지죠.” 3대째 모자를 제작하고 있는 안테노르 우비유스의 설명이다. 1800년대 초반 파나마모자는 미 대륙과 유럽에 수출할 목적으로 에콰도르의 과야킬항과 만타항을 통해 파나마로 들어왔다. 이곳에서 모자는 당시 파나마 지협을 통해 금광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향하던 많은 금광업자에게 팔렸다. 촘촘하게 짠 덕분에 햇볕을 잘 막아 준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고, 이후 1906년에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