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November 2021

Esquire is the intellectual bible for trend conscious men, recreates cool and new male every month.

:
South Korea
言語:
Korean
出版社:
Hearst Joongang Ltd
刊行頻度:
Monthly
特別販売: Get 40% OFF with code: READ40
¥434
¥3,373
12 号

この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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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quire

EDITOR-IN-CHIEF 민병준 min.byungjoon@joins.com FASHION DIRECTOR고동휘ko.donghui@joins.com EDITOR윤웅희yun.woonghee@joins.com EDITOR임일웅lim.ilwoong@joins.com ASSISTANT EDITOR이하민lee.hamin@joins.com ASSISTANT강슬기turugixx@gmail.com FEATURES DIRECTOR박세회park.sehoi@joins.com EDITOR오성윤oh.sungyoon@joins.com EDITOR김현유kim.hyunyu@joins.com EDITOR박호준park.hojun@joins.com ASSISTANT송채연corkdus1@naver.com PHOTOGRAPHY GODOT STUDIOwww.chungwooyoung.com PHOTO DIRECTOR정우영godotst@naver.com PHOTOGRAPHER김현동kahlo.kim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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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는경차에 대한 고정관념을바꾸기 위해 태어났다

경차는 경차다. 체급을 뛰어넘는 특별함은 없다. 밟아보니 스포츠카의 가속력을 가지고 있었다거나, 중형 세단처럼 승차감이 좋았던 건 아니다. 그러나 캐스퍼는 경차 중의 경차다. 경차 최초로 앞차와의 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며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됐고, 2열 시트뿐 아니라 1열 시트까지 편평하게 접을 수 있다. 다른 경차와 달리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터보 엔진을 고르면 최고 출력이 76마력에서 100마력, 최대 토크는 9.7kg·m에서 17.5kg·m로 상승한다. 미미한 변화인 것 같지만, 캐스퍼는 공차중량이 1000kg 남짓으로 가볍기 때문에 적은 출력 상승만으로도 주행 성능이 확연하게 변한다. 핸들링은 경쟁 모델인모닝이나 레이에 비해 확실히 뛰어나다. 제법 빠르게 코너를 돌아 나가도 차체가 ‘기우뚱’하는 느낌이 적다. 가격에 대한 시끄러운 얘기들을 두고 논란이라고 할 것도 없다. ‘경차가 무슨 2000만원이 넘느냐’는 식의 댓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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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에게인스타그램을 배워라

2015년 5월 13일 소더비의 컨템포러리 아트 데이 옥션에는 앤디 워홀의 폴라로이드 셀카 시리즈 두 조가올라왔다. 앤디의 셀카 12장짜리가 한 조, 앤디의 드래그 셀카로 이루어진 6장짜리가 한 조. 이날 경매에서 12장짜리 보통 앤디 묶음은 41만8000달러에, 6장으로 이뤄진 앤디 드래그 묶음은 27만4000달러에팔렸다. 같은 날 경매에서 이우환의 1979년 작 ‘점으로부터’ 시리즈 중 한 점이 43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경매를 앞두고 <뉴욕 포스트>는 이날 경매에 앤디 워홀의 폴라로이드 셀카가 올라올 예정이라는 기사를내며 그 첫 줄에 이렇게 적었다. “킴 카다시안 씨, 미안하지만 셀카의 원조 마스터는 앤디랍니다.” 자신을 찍고 그리는 일에서 앤디를 이길 자는 없다. 그는 SNS는커녕 인터넷도 없던 시절부터 바이럴마케팅의 황제였고, 인스타그램이 있기 전부터 인스타그래머블한 사람이었으며, 킴 카다시안이 태어나기 전부터 셀카의 왕이었다.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에서 지금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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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이는향기

인스타그램이 세상에 등장하기 이전부터 인스타그래머블한 세라믹을 취미 삼아 모으는 이들은 수없이 많았다. 단순히 식사를 위한 생활용품으로 쓰이던 도자기가 이처럼 화려할 게 뭐람? 이런 세라믹 디자인의 트렌드를 만들어낸 데는 이탈리아 테이블웨어 브랜드‘지노리1735’의 역할이 컸다. 무려 1735년 피렌체에서시작된 이 브랜드는 지난 300여 년 동안 점차 세를 넓혀왔다. 그 세월 동안 지노리는 높은 수준의 퀄리티에안주하지 않았으며 디자인에서 혁신을 놓쳐본 적이 없다. 피렌체 지역이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에 지배를 받은 동안에도 지노리1735는 양국의 문화를 잔뜩 흡수하며 발전의 동력으로 삼았고, 1923년에는 디자이너지오 폰티가 합류해 제품의 테두리를 벗어나 작품의원 안에 발을 들였다. 2013년 구찌와 인수 합병한 이후현재까지도 새로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도전의 일환 중 하나가 브랜드 최초의 홈 프레이그런스 라인인 ‘LA COMPAGNIA DI CATERINA(카테리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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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본드. 위바이브 본드

본드’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키워드가 몇 가지있을 테다. 위태로운 섹시함을 품은 영국의 비밀첩보원 캐릭터 제임스 본드가 아마도 가장 먼저스쳐 지날 것이고, 영단어로 해석해 ‘유대감’ ‘결속’이라는 표현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혹시 ‘본디지(신체 결박으로 성적 쾌감을 얻는 행위)’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까? 위바이브 본드는 앞선 다채로운 이미지와 두루 연결된 제품이다. 그 정체는 남성용 신개념 섹스 토이. 링 모양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성기에 착용하면 전용 리모컨이나 앱을 통해 진동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편집부 내부에서도 그게 남성에게 유효한 자극이냐는 의혹이 있었는데, 정확한 용례는 진동 부위가 고환 뒤로 오도록 착용해 성기 전체와 회음부까지 골고루 진동을 전달하는 것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자극을 선사한다(는 출처 미상의, 그러나 확실한 스몰데이터를 이 지면에 인용한다). 착용자가 블루투스로 기기와 ‘위 커넥트’ 앱을 연동하고 해당 앱에 동시 접속한 파트너가 신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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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쇄를 거듭해더 많은사람이 읽었으면하는 책들을&lt;에스콰이어&gt; 에디터들이 골랐다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❶ 네모/휴머니스트 복잡한 역사와 이해관계 탓에 ‘가깝고도 먼나라’라 불리지만, 여행 가고 싶은 나라 순위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을 차지하던 ‘가장 가까운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팬데믹 이전,현지에서 먹었던 라멘이나 야키도리, 모츠나베의 맛이 그리워진 사람이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아마 지금도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나 <심야식당> 등을 켜놓고 여행의 식도락을 추억팔이 하는 사람이 여럿일 터다. ‘이 시국’이 만 2년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등장한 이 책이 무척 반가웠던 이유다. 앞에서 언급한 음식 드라마를 책으로 펼쳐놓은 듯, 밥과 면 그리고 고기와 생선을 활용한 요리에 대한 설명이 소소하고 잔잔하게 이어진다. 다만 모든 설명이 ‘한국인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드라마와는 다르다. 음식을 사랑하는 도쿄 토박이이자 한국 거주 경험이 있는 작가가 직접 한국어로 집필해서다. 덕분에 흥미로운 설명이 이어져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한국인들이 학창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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